[출산후기] 그럴 줄 알았다…
그럴 줄 알았다… 셋째는 몇 번 힘주면 금방 나온다기에 출산에 대한 큰 걱정이나 두려움 없이 10개월을 보냈다. 둘째 아이를 37주에 출산했던 경험이 있어서 셋째 아이도 당연히 예정일보다 빨리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한달 전부터 출산준비를 해놓고 대기모드로 들어갔다. 하지만 예정일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다음 진료일까지 진통이 없으면 유도분만을 고려하자는 원장님 말씀에 초조한 맘으로 이틀을 보내고, 예정일 이틀 후인 새벽 드디어 진통 같은? 것이 오기 시작했다. 37주쯤 곱창을 먹고 배탈이 났었는데 진통으로 착각하고 진통 주기를 체크하는 등의 헤프닝을 벌였던 터라 이게 진통이 맞는지…첨엔 확신이 없었다. 애 둘을 낳고도 진통느낌을 모르겠냐는 남편의 말에 나도 어이가 없었지만 정말 모르겠다. 새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