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없는 성장

[08년 독서 11] 치우치지 않는 걸음으로

이영범 2008. 3. 14. 16: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우치지 않는 걸음으로 - 김인수 교수 추모 글 모음

故 김인수 교수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김인수 교수를 추모하면서 제자들이 쓴 글이다.

유학시절 선배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최근에 다른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우연히 언급되면서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꺼내보았다.

김인수 교수님은 학문에 있어서는 아주 까탈스러울 정도로 제자들에게 철두철미한 태도를 가지고 공부하기 힘들면 그만 두라고 할 정도였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타의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운점]

김인수 교수 왈 - '나는 아직도 학문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부하는 연구분야나 주제 자체에 흥미를 느껴서 세상의 다른 재미를 희생하더라도 억울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논문을 쓰면서 이러한 연구라면 일생을 이렇게 보내더라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나는 지금의 일에 생명을 다하고 있는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생명을 걸고 사명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모두 행복자, 성공자들의 삶속에서 배울수 있는 가르침이다.

[학생들에게]

내가 아무리 봐도 자넨 학문에 소질이 없는것 같아, 아직 안늦었으니 취직을 해보는게 어때?

학문적으로 지독하게 꼼꼼함을 보이고 혹독한 과정을 겪게 함

공부 방법: 고전부터가 아니라 최근의 논문부터 거꾸로 파고 들어감.

연애를 안하고 공부만 하면 답답한 사람이고 연예도 안하면서 공부도 안하면 한심한 사람이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불행은 스승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 개발의 방법교수님,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텐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연구 성과를 내실수 있습니까?
나는 내 자신에게 스스로 위기를 거는 사람이야. 나 스스로가 안일에 빠지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을 만들지, 예를 들면, 학회나 포럼에서 논문 발표 약속을 한다든가
하는 것이야.(위기를 기업이나 개인의 잠재적 에너지와 능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촉진 요인으로보았음.)

강력한 자가발전과 스스로의 위기조성 self motivation and constructive crisis

인생이 늦었다고 생각하는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염두에 두지말고, 하나님앞에서 진실 되게 나를 받아들이고 정체성을 지녀나가야 할것이 아닌가?

-QC 제도 (Quantity control: 학습의 분량을 점검하는 것)
-스스로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누구도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해주지 않는다.
-준비해 놓지 않으면 오는 기회를 잡을 수가 없다.

[삶의 원칙 설정]이 가져다 준 유익들
-교수생활의 원칙설정
1. 국제적 무대에서 경쟁적으로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는 학문 활동을 하는것
2. 학부 교과서를 잘쓰는것
3. 학교와 기업에 가서 강의를 잘하는것
4. 기업의 문제를 풀어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잘 하는것
5. 대학, 정부, 사회에서 보직 등 사회활동등을 잘 하는것

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다 제대로 할수는 없고
더 나아가 특출할수는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 저는 경영학에서 가르치는 바와 같이
전략적으로 초점과 차별화를 하기로 정하고 그 초점을 첫번째에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적함수를 최대(공부하는 시간)로 정하고, 다른 것은 모두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1>기업강의 :사장급이상의 요구아니면 거부,
2>기업 프로젝트: 깊이있는 연구과제 아니면 거절
3>기업 컨설팅:공부가 될만한 경우가 아니면 거절
4>학교 사회보직: 가능한한 최소화
5>사회활동: 선별적
6>기본 원칙: 다른 사람이 잘 할수있는것은 내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원칙을 정함으로써 방향 감각을 잃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할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