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 쉽게 말해 자기 나름의 선글라스를 쓰고 세상을 살아간다. 지난주 담임목사님의 말씀은 '바울과 같이 영적인 안목을 갖추라'는 것이었다. 사실 그저께 외국손님을 모시러 호텔에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다. 분명히 좌회전신호를 받고서 핸들을 돌리는데, 신호를 못본 옆차선에서 버스가 튀어나오는게 아닌가? 순간 모든 것이 하얗게 되면서 멈춰버린듯 했다. 나도 잠시 멈췄고, 버스기사도 약 20m정도 가더니 멈췄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려고 하는데, 이번주에 특별히 내 주변의 모든 상황을 영적인 안목을 갖고 바라보기로 했던 적용이 생각나면서 새삼 내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분명 나는 핸들을 꺽었고 버스는 지나갔는데, 차도 나도 멀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