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없는 성장

[이번주 말씀 적용]영적안목을 갖추기

이영범 2009. 9. 4. 18:13

누구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
쉽게 말해 자기 나름의 선글라스를 쓰고 세상을 살아간다.
 
지난주 담임목사님의 말씀은 '바울과 같이 영적인 안목을 갖추라'는 것이었다.

사실 그저께 외국손님을 모시러 호텔에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다.
분명히 좌회전신호를 받고서 핸들을 돌리는데, 신호를 못본 옆차선에서 버스가 튀어나오는게 아닌가? 순간 모든 것이 하얗게 되면서 멈춰버린듯 했다. 나도 잠시 멈췄고, 버스기사도 약 20m정도 가더니 멈췄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려고 하는데, 
이번주에 특별히 내 주변의 모든 상황을 영적인 안목을 갖고 바라보기로 했던 적용이 생각나면서 새삼 내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분명 나는 핸들을 꺽었고 버스는 지나갔는데, 차도 나도 멀쩡했다!!

이런 일은 결코 우연히 아니다!
세상을 영적안목을 갖고 바라보라!


바울이 아덴(지금의 아테네)이라는 도시에서 가졌던 영적인 안목을
나도 갖기를 원하고, 또한 타락한 세상에 대한 거룩한 격분이 내 안에도 있기를 원한다.
어떻게 보면 그때의 아테네와 오늘날의 세상은 비슷하다.
볼거리와 놀거리가 즐비하고 저마다 자신의 욕심을 따라가는 세상이니까.....

크리스챤은 세상의 방향과 거슬러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어느덧 세상속에 빠져서 세상과 함께 놀고 있는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나도 자주 세상에서 탐닉하면서 세상의 즐거움을 즐긴다.

바울처럼 주님의 부어주신 은혜를 경험하지 않는 이상
세상속에서 내가 이런 유혹을 극복하고 싶다고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
또한 자주 깨닫는 진리다.

그래서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의뢰하면서
나를 궁극적으로 거룩하게 해주시길 기도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