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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설연휴 - 너무나 빨리 지나간 설연휴 6일

이영범 2022. 2. 2. 16:57


금번 설에는 해남과 춘천 양가 부모님댁에 다녀왔다.

전반전 - 해남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해남에는 그간 못다녀오기도 해서, 이번엔 처음부터 가기로 결심을 했다.
그래서 금요일 하루 연차를 신청해서, 새벽 5시반에 형님과 함께 출발했다. 지난번 추석연휴때, 시안이가
삼촌과 다녀오면서 14시간을 차 안에서 지내면서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했고, 아버님이 서울 집에 오셨다가
해남에 가실때에는 늘 새벽에 떠나시는 것을 고려해서, 우리도 출발시간을 서두르기로 했다.


가는 길은 새벽이다 보니, 예상했던 대로 차는 막히지 않았다. 이른 새벽에 나오니 수도권 지역에서 막히지 않아서
일찌감치 수도권을 탈출한 것이다. 내려가는 길에는 변산반도의 바지락 죽 식당에 들려서 겨울 바닷가도 구경을 하고,
맛있는 아침을 먹기도 하였다. 해남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신선한 공기 그 이상이었다. 예년보다 훨씬 더 쌀쌀했다.
첫째날에는 요즘 대세라는 토마호크, 돈마호크 고기를 온가족이 둘러앉아서 바베큐파티를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았고,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불을 직접 붙였는데, 신문지를 아래 깔지 않아도
토치만 있으면 열을 좀 가해놓고 천천히 고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불판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를 해야겠다.



부모님을 모시고 종가집 한정식 집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실내에서 답답해 아이들을 위해서 송호해수욕장에 가서
찬 바닷물에 아이들은 발을 담갔다. 특히, 고구마빵은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틈틈히 교사세미나 온라인 강의들을 들으며, 어와나 교사로서의 준비를 묵상했다.



아침에는 부모님께 세배인사를 드리고, 주일에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월요일 아침 새벽 5시 30분에 춘천으로
출발했다.



후반전 - 춘천


춘천에서는 동생이 먼저 와있었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자동 출입문이 되어있는 것은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도착하자 마자 죄송했지만, 첫째날에는 해피초원목장을 방문했다. 일전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토끼, 소와 양떼도
있었지만, 마침 미니 썰매장이 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다. 저녁에는 마침 한국대 시리아전 축구가 있어서
늦게까지 축구시청을 했는데 난 독서시간을 가지면서, 업무에 관한 계획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아침에는 설날이라서 떡국을 먹고,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2022년에도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부모님이 되시길 기도드렸다. 올해에는 자녀들과 조카들에게도



마지막날에는 아이들과 잠언2장 말씀을 함께 읽었다.  아이들에게는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명절을 맞아서 좋은 추억꺼리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은 어리니까 가능한 일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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