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사랑,하사랑

어머니의 마음

이영범 2017. 6. 10. 07:48
1. 이번주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하셨습니다. 약2년전 처음 유방암과 폐암수술에 이어 재검시 다른쪽 유방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재수술에 이른 것입니다.

2. 처음에는 수술및 항암치료가 너무 고통스러워 수술을 거부하였지만, 초기이인지라 수술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3. 제 동생 영주도 마침 남아공에서 재검 및 치료를 위해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자신의 수술 사실을 여동생이 걱정한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괜히 말해서 한국으로 오다가 복잡한 공항에서 정신줄 놓고 아이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아버지 부모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3. 부모가 되서 자녀를 갖게되니 부모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느끼게 됩니다. 끊임없이 주고도 주고도 자식을 각정하는 마음..일방적인 사랑...댓가없는 헌신...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사랑과 헌신이기 때문입니다.